티스토리 툴바


지식2011/02/17 16:16
맥으로 스위칭 해서 가장 좋은 점 하나는 많은 생산성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윈도우즈 = MS오피스라는 틀에 갇혀있다가 맥용 오피스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을 알게된 후 스스로 더 나은 툴을 찾게되는, 마이크로소프트 덕분에(?) 공부도 많이 하고 윈도우즈 시절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아이러니입니다.

윈도우즈 아웃룩으로 일할 시절에는 일정관리는 아웃룩으로 대충 하고 Todo 프로그램은 간단 메모장 같은걸로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맥 스위칭 후 다년간의 연구끝에^^ GTD라는 휼륭한 업무보조 시스템이 있단 걸 알게 되었고 2~3가지 프로그램을 거쳐본 후 지금의 Things를 맥과 아이폰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Things를 선택한 이유는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 그리고 태그기능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동기화가 요원한 단점이 있지만,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옴니포커스나 Wunderlist같은 나름의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이동하는 데 있어 언제나 걸림돌이 되곤 하더군요. 하여 처음에 Things를 접해 보았을때의 막막함을 가지고 있을 다른 맥유저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제가 파악한 Things의 메뉴들에 대해 되도록 '문맥적인' 접근으로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Things를 열면 그림과 같이 좌측 메인메뉴가 다섯? 개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메뉴의 이름을 단어 그대로 해석하여 사용하려 하면 꼭 task를 분류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next와 someday를 구분하는게 무엇인지 처음엔 감을 잡기가 힘이 들지요. 하여 각 메뉴에 대해 제 기준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 Inbox
해야할 일이 머리에 떠올랐다가 휘발되기 전에 최소한의 시간을 할애하여 나중에 지금의 생각을 기억해 낼 수 있을 정도로 휘갈겨 써놓은 곳입니다. 오타를 고칠 필요도 없고 미사여구를 쓰기위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잊지않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정신없더라도 중요한 일은 Inbox에 꼭 저장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 후 하루 2~3회 정도 아래의 원칙에 따라 정리(organize)를 해주면 됩니다.

-. Today
Today를 제외한 다른 메뉴에서 체류하던 task중에서 오늘 꼭 해야 하는 일들이 표시되는 곳입니다. due date(기한)을 지정해준 업무가 자동으로 오기도 하고, Next나 Someday에서 별표를 눌러서 사용자의 의도에 의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아니면 나중에해도 되는 업무가 이곳에 있으면 다른 업무까지 무의식적으로 미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꼭 오늘 해야만 하는 일만 Today에 표시되도록 설정해 주고, 그날 완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 Next
Today 항목을 완료 후 시간도 남고 여유도 있을 때 체크 해보는 업무 정도 되겠습니다. 혹은 평소에 '~ 해야하는데 언제하지?' 라고 자문하게 되는 일도 되겠구요. 오늘해도 되고 미래의 어느시점에 해도 되는, 시간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지만 머릿속에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업무입니다.

-. Scheduled
지금으로 부터 특정일까지 잊고 있어도 무방한 일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은 업무의 선후관계(procedure)를 고려하여 제목을 정해주어야 한다 입니다. 예를들어 '5월 5일 한예슬씨와 영화보기' 라고 설정해 놓고 당일에 Today에 나타나도록 설정해 놓으면 당일아침 허둥대가다 모처럼의 데이트를 날려먹기 쉽상입니다. 하여 다음과 같이 해주는게 좋습니다.

5/2 A급 외출복 세탁소에 맡기기
5/3 영화 알아보고 예매하기
5/4 한예슬씨 전화해서 약속시간 변동없는지 확인하기
5/4 목욕탕갈것
5/4 세탁소 옷찾아오기
5/5 대망의 데이트

예시는 데이트이지만 몇십만달러가 왔다갔다하는 수출입업무를 담당하는 제 입장에서는 더 많은 선행업무들이 달라붙습니다. 어떨땐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소소한 귀차니즘을 극복하여 큰 성과를 내는 것 또한 GTD의 효과 아닐까요?

-. Someday
처음엔 Next와 Someday를 구분하지 못해 자꾸 구성이 꼬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공개하자면, Next는 중요도와는 상관없이 안하면 누군가가 알아채는 일, Someday는 안해도 티는 안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중요한 일로 구분짓는 방법입니다. 전자는 루틴한 업무나 협업관련이 많고 후자는 연구개발, 구상등이 많더군요.

-. Projects
어떤 목표점을 위해 많은 준비, 선행작업을 요구할 때 다른 업무와 섞여서 혼란스럽다면 별도의 프로젝트로 '분가'하여 관리하는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사실 태그기능으로도 충분히 프로젝트 관리는 가능하지만 제가 겪어본 것 보다 더 업무가 복잡하고 많은 사람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유용하게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Areas
내가 아닌 다른 사람(혹은 집단)이 하는 일 중 그 이행여부를 내가 체크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추가적인 팁

-. 하루에 몇번씩 랩탑과 아이폰으로 today를 체크할 때, 2분안에 끝나는 일들은 하기싫어도 보는 즉시 시행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 Things를 사용하게 되면 iCal은 안쓰게 되더군요. 하루의 특정한 시간에 알람을 울려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말이죠.
-. 술자리에서 만취의 예감이 들 때 Things로 당시의 대화내용을 간단하게 메모해놓으면 다음날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
-. 하루 처리할 일이 10여개 이하라면 사실 Things가 필요없더군요. 그리고 50개가 넘어가면 태그가 필수입니다. 태그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쓰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Posted by 겨울그림
TAG GTD, things
지식2011/01/26 16:27
오랫만의 포스팅입니다. 너무 무거운 주제만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어느새 임시보관함만 가득 차고 있네요. 들이는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없는게 안타까워 이젠 블로그 주제를 좀 더 가볍게 가볼까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온다는 고비인데 전 시작도 못해보고 블로그 닫을뻔 했네요 ㅎㅎ

그리하여 오늘의 주제는 바로 fax to pc기능을 활용하는 팁 되겠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오는 팩스메세지중 진짜 필요한 내용은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스팸인 관계로 매일매일 쌓여가는 이면지를 처분하기 위해 일부러 매뉴얼을 인쇄하는 극처방을 할때도 있죠. 그래서 고민고민하여  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아주 쿨한^^ 방법 하나를 공유할까 합니다.

이 팁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레이저 복합기인 SCX-4623시리즈의 기능 중 fax to pc 라는 기능입니다. 팩스로 온 문서를 출력하지 않고 pdf 혹은 jpg등의 화일로 복합기에 연결된 pc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주는 기능이지요. 위 링크를 들어가보면 제품의 상세스펙이 나오는데, 그중에 다음과 같이 특수기능에 fax to pc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 항목만 믿고 전 이 복합기를 질렀습니다. 얼마나 떨리던지^^


뭐 말그대로 팩스문서를 pc로 저장해주는 기능입니다. 아마도 다른 모델에도 있는 기능으로 알고 있으니, 일단 기능이 있는 복합기를 보유하신 분들은 설정을 시작해주시고 없는분들은 아까비! 를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x_x

미션1. 팩스구매 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정

프린터 설치가 완료되면 상태표시줄(윈도즈에선 우하단)에 스마트 패널이라는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클릭하면 나오는 롤다운 메뉴에서 프린터 설정을 눌러줍니다. 영문상위
맥 유저 기준으로 설명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웹브라우저가 열리고 그안에 프린터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하드웨어 설정인 듯 하지요. 거기서 위 사진과 같은 메뉴를 찾아서 fax to pc 사용으로 체크해준 후 적용을 눌러줍니다. 이제 복합기는 준비 되었으니 소프트웨어를 설정해 줄 차례입니다.


위 화면으로 다시 돌아가 이번에는 스캔 및 팩스 매니저를 선택합니다.


매니저 화면에서 복합기를 선택 후 properties (혹은 속성) 클릭


우상단에 set fax receiving 클릭 후 나타나는 화면에서 Enable fax receiving 체크하신 후 저장될 위치, 저장포맷 등등 설정을 해줍니다. 아래 두 가지 체크사항 중 두번째 print received fax(혹은 수신된 문서 출력) 체크를 하시면 화일로 만들어주는 동시에 프린트도 해줍니다. 본 글의 목적을 떠올려본다면 해제해 주시는게 맞겠죠?

이제 소프트웨어 설정도 다 되었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팩스가 들어오기를 기다려 봐야겠지요? 혹은 지인에게 전화해서 팩스한통 부탁을 하시는 경우도 있을거구요.

짜잔~ 완전신기 기술돋아요!


역시나 스팸팩스가 하나 걸려들었군요 현대캐피탈 김민호씨 이거보시면 댓글 주세요 전번 내려드릴께요 ㅎㅎ. 다음 사진은 그간 모은(?) 스팸팩스들입니다.


제가 이 기능을 2010년 7월 27일에 처음 설정하여 오늘로써 딱 6개월 됐습니다. 그간 받은 총 548개의 팩스문서 중 스팸이 자그마치 425개더군요. A4용지 한묶음 정도는 아낀것 같은데, 금액도 금액이겠지만 그간의 짜증이 한방에 날아가는 통쾌함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미션2. 수신된 팩스문서를 드랍박스로 공유해보자
 
이 설정에 성공을 하였다면 반은 성공했습니다. 제가 반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팩스란 기계는 보통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즉, 수신된 팩스가 김대리 것일수도, 최과장 것일수도 있는데 한대의 pc에만 저장되면 문제가 발생하겠죠? 그래서 공유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윈도즈 공유폴더를 사용해 봤는데 열악한(아흑) 네트워크 인프라 때문에 공유가 끊어져서 불편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핫하고 seamless 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알려진 드랍박스를 이용하여 공유를 해보았습니다.

맥에서도!

윈도우즈에서도!


심지어는 아이폰에서도!

김민호씨 여기서도 뵙네요


아이폰 등 드랍박스가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에서 수신된 팩스 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아래는 이 비기(?)를 친누나 사무실에 전수해 주고 나서의 반응입니다.



뱀발.

-. fax to pc 기능.. 사실 복합기를 개발하기 위해 엔지니어가 기울이는 노력에 비하면 크게 어려운 기능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런 기능이 적용된 기기를 찾아보기 힘들었을까요? 누구의 말대로 기계는 헐값에 팔고 토너/잉크 장사를 하려는 생각은 아니었는지..

-.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해 좋지않은 시선을 가지고 최근엔 불매수준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부는 유일하게 제가 개념이라고 인정하는 사업부입니다. 이런 기능을 만들어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제품을 쓰면 쓸수록 느껴지는 완성도가 삼성전자 타 사업부에 비해 월등할 정도입니다. 국산제품 애용을 꼭 하고싶다면 애니콜보다는 삼성프린터를 권유드립니다^^

-. 1시간 20분만에 날림포스팅 마치고 또 배틀필드로 돌아갑니다^^

-. 연결된 컴퓨터가 슬립모드일 경우에는 작동하지만 꺼져있으면 곧바로 인쇄됩니다.






저작자 표시
Posted by 겨울그림
생각2010/11/05 13:28
타블로씨에 대한 첫번째 관심은 표절의혹이었습니다. 데뷔때부터 그가 만든 노래를 들어왔으므로 원곡도 들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표절시비야 많이 겪는거니까.. 하고 말았습니다.

그다음 관심은 학력의혹 이었습니다. 스탠포드 졸업생이란 것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위조여부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대단한 청년이구나. 음악이 하고싶어서 유학을 가다니.. 그런데 줄리어드 음대가 아닌 스탠포드 영문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으로써 왜 영문과에 가서 인생낭비를 했을까 싶었지만 세상에 별난사람중 하나로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결국엔 타진요 사건이 터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저도 타진요 회원들이 그냥 할일은 없고 열등감은 들고 해서 명문유학파 타겟으로 고의적으로 흠집을 내려 한다고 생각하였지요. 타진요 글들을 보기 전까지는요. 그곳에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할짓없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나름 사회적으로 위치도 있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분들의 정당한 의문점이 카페에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글들을 읽어보고 나서, 그리고 MBC 타블로 스페셜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타블로사건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구나란 것을요. 타블로는 20만 네티즌 정도로는 파괴하기 힘든 보호막을 가진, 단순히 돈이 많은 집이 아닌 힘과 정보를 가진 집안 아들입니다.

오늘 병역기피문제까지 터졌네요. 병역, 학력, 음악표절.. 의혹 3관왕이군요. 제가 이선웅씨 입장이 된다면 불안해 하는 팬들을 위해, 가수로써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을 위해 지금이라도 공개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질문에 성의껏 답할 것입니다. 다소 오해가 있었어도 정말 자신이 부정한 짓을 하지 않았다면 그 용기에 국민들의 용서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10년 가까운 기간동안 공인으로 살아오신 분이 그정도도 모르시진 않겠지요.

허나 그정도를 알면서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해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거짓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의심을 살것이며 20만이 200만이 되어 현재의 보호막으로는 통제불능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Posted by 겨울그림